Twilight
Abyss
나의 허세는 너를 웃게 하기 위한 연극이 되었고, 나의 승리는 너에게 돌아가기 위한 여정이 되었다.
JJUN
한재준 X 한도준 / 황혼이자, 심해
#심해에서_볼_우리의_황혼
기일 일기: 네가 없는 날들의 기록
2026.05.21
[100일] [1주기] [2년] [3년]

별장의 시간은 멈췄다.
너와 함께 멈췄다.
솜사탕 기계는 먼지가 쌓였고, 체리나무는 올해도 꽃을 피웠지만, 향기가 나지 않았다. 라일락도 마찬가지다.
이곳의 모든 것이 너를 가리키고, 너의 부재를 증명한다. 나는 그 증거들 속에서 매일 길을 잃는다. 네가 약속하지 않았나. 내가 길을 잃으면, 네가 내 세상이 되어주겠다고.

▶ 가장 처음 날의 기록을 펼친다

…네가 없다.
어딜 간 거야. 장난치지 마. 재미없어.
네 체향이 아직 방에 남아있는데. 어제 네가 덮었던 이불인데. 왜 이렇게 차가워.
네가 없으면 나는 숨을 쉴 수 없다고 말했잖아.
돌아와, 한도준. 이건 명령이야.

▶ 오늘 날짜 페이지를 편다

페일던 함교에서, 너와 처음 만났던 그 바다를 본다.
여전히 파도는 높고, 멀미는 지독하다.
하지만 이제 생강 패치 따위는 붙이지 않는다. 너의 심해가 나를 삼키도록, 그냥 둔다.
가끔 네가 파도 소리에 섞여 나를 부르는 것 같다. ‘재준아.’
보고 싶다, 나의 심해.
그럴 때면 나는 대답 대신, 네가 선물했던 목걸이를 만지작거린다. 파도가 별을 감싸 안은, 우리의 시간.

Jeste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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