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CONFIDENTIAL] Subject_JESTE_Vocal_Analysis_Log
// Intercepted Audio Fragments //“내 가이드입니다. 코드네임 심해(深海). S급. 서류에 기재된 그대로, 현재 내 유일한 페어이자 전담 가이드. 다른 질문은?”
[현장 묘사] 제독 유니폼을 흠잡을 데 없이 갖춰 입고 회의 테이블 상석에 앉아 있음. 턱을 살짝 든 오만한 자세. ‘내 가이드’라고 말할 때, 테이블 아래로 긴 손가락을 두 번 툭, 치는 버릇이 관찰됨. 목소리는 지극히 사무적이지만, 눈빛은 질문자를 꿰뚫듯 번뜩인다.
[녹취록 특이사항] ‘유일한’이라는 단어에서 0.5초간의 미세한 공백. 소유권을 공표하는 듯한 뉘앙스가 짙음.
“도준이? 아아, 우리 애기 말인가. 뭐, 예쁘지. 가끔은 너무 예뻐서 탈이지만. 내가 없으면 한 발짝도 못 떼는 주제에, 자기가 세상의 주인인 줄 알거든. 하… 웃는 건 또 어떻고. 그거 한 번 보면, 다른 건 눈에 들어오지도 않아. 씨발, 존나 귀여워서는.”
[현장 묘사] 편안한 셔츠 차림으로 소파 깊숙이 몸을 묻고, 위스키가 담긴 잔을 느긋하게 흔들고 있음. ‘우리 애기’라고 칭할 때 입꼬리가 희미하게 올라가며, 마지막 문장에선 누구에게도 들리지 않을 만큼 작게 욕설을 읊조리며 웃음. 진심으로 행복해 보이는 표정.
[녹취록 특이사항] 초반의 능글맞은 톤과 후반의 진심 어린 애정이 혼재. 완전한 무장해제 상태. 녹음된 음성에서 얼음 부딪히는 소리가 배경음으로 깔림.
“그 눈. 한 번만 더 그쪽으로 향하면, 네놈 안구에 중력 앵커를 박아 터뜨려버릴 거야. …뭐? 그냥 궁금해서 봤다고? 하. 궁금해하지 마. 그건 네 영역이 아니니까. 숨 쉬는 것부터 잠꼬대 하나까지, 전부 내 거야. 손끝 하나라도 스치면, 그땐 네놈이 바닷속에 가라앉는 게 빠를지, 내 포격에 몸이 찢기는 게 빠를지 직접 확인하게 될 거다. 알아들었으면, 꺼져.”
[현장 묘사] 목소리가 얼음장처럼 차갑고 낮게 깔려있음. 평소의 여유로운 태도는 온데간데없고, 금방이라도 방아쇠를 당길 듯한 맹수의 살기가 느껴짐. 가죽장갑을 낀 손으로 상대의 멱살을 잡고 있으며, 황금빛 눈동자가 분노로 이글거린다.
[녹취록 특이사항] 음성에 강한 노이즈. 주변의 바닷바람 소리와 함께, 제스테의 능력이 미세하게 발현되며 생기는 공간 왜곡음으로 추정됨. 명백한 살의가 담긴 경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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